
한국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임창용이다. 그는 평범한 정통파 투수와는 다른 팔 각도, 빠른 공, 그리고 타자 입장에서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특히 그의 대표 별명인 뱀직구는 임창용이라는 투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성장 과정

임창용은 광주 지역에서 야구를 시작해 광주대성초, 진흥중, 진흥고를 거쳐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고교 시절부터 좋은 구위와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KBO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해태는 강한 팀 컬러와 우승 DNA를 가진 명문 구단이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임창용은 빠르게 성장했고, 젊은 시절부터 독특한 투구폼과 강한 공으로 주목받았다.
학창시절
진흥고 시절 임창용은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고교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입단했고, 이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의 장점은 단순한 구속만이 아니었다. 낮은 팔 각도에서 나오는 공의 궤적, 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쉽게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투구폼이 임창용의 가장 큰 무기였다.
선수시절

임창용의 커리어는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KIA 타이거즈로 이어진다. 국내 무대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까지 경험한 투수라는 점에서 그의 커리어는 더욱 특별하다.
해태 시절에는 젊은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삼성 라이온즈 이적 후에는 본격적으로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팬들에게 가장 강하게 남은 이미지는 역시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다.
삼성 시절 임창용은 경기 후반 등판해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수였다. 빠른 공이 직선처럼 날아오다가도 미묘하게 휘어 들어가는 느낌을 줬고, 이 때문에 팬들은 그의 공을 뱀직구라고 불렀다.
이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통산 128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인 투수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까지 경험하며 한국, 일본, 미국 무대를 모두 밟은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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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및 수상
연도별 주요 기록
1995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1998년 KBO 세이브 1위
1999년 KBO 세이브 1위, 평균자책점 1위
2004년 KBO 세이브 1위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
2011년 일본 무대에서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
2013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미국 무대 경험
2014년 삼성 라이온즈 복귀
2015년 KBO 세이브 1위
이후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
통산 기록
KBO 통산 경기: 760경기
KBO 통산 이닝: 1,725⅔이닝
KBO 통산 승패: 130승 86패
KBO 통산 세이브: 258세이브
KBO 통산 홀드: 19홀드
KBO 통산 평균자책점: 3.45
일본 NPB 통산 세이브: 128세이브
일본 NPB 통산 평균자책점: 2.09
한일 통산 세이브: 386세이브
KBO 100승-200세이브: 역대 2번째 달성
KBO 세이브 1위: 1998년, 1999년, 2004년, 2015년
KBO 평균자책점 1위: 1999년
해외 진출: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MLB 시카고 컵스
임창용은 기록으로도 대단한 선수였지만, 팬들에게는 숫자 이상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독특한 투구폼, 강력한 구위, 그리고 뱀직구라는 상징적인 별명까지 갖춘 투수였다. 한국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임창용의 이름은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