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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끝내 증명해낸 LG의 원클럽맨 에이스

by 야구기록가 2026. 6. 1.

LG 트윈스 팬들에게 임찬규는 단순한 선발투수가 아니다. 오랜 시간 기대주라는 이름 아래 성장통을 겪었고, 수많은 비판과 부진을 견뎌낸 끝에 결국 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선수다.

화려한 강속구를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변화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상대하며 LG 마운드를 지켜왔다. 특히 2023년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평가받으며 팀 우승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서울고 에이스에서 LG의 선택을 받다

임찬규는 휘문고 시절 전국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했고, 2011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에는 불펜 위주로 65경기에 등판하며 9승 7세이브를 기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LG 팬들은 오랜 기간 팀 마운드를 책임질 토종 에이스의 탄생을 기대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긴 시간

하지만 프로 생활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부상과 기복이 반복됐고,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군 복무 이후에도 완벽하게 자리 잡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임찬규는 포기하지 않았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투구 스타일을 완성했고, 강속구 대신 수 싸움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의 길을 걸었다.

LG 우승의 중심이 되다


임찬규의 야구 인생이 바뀐 시즌은 2023년이었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로 전환한 뒤 14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투수 다승 1위에 오르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힘을 보태며 29년 만의 통합우승 멤버가 됐다.

2024시즌에도 10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 2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꾸준함으로 완성한 프랜차이즈 스타

임찬규가 팬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과정이다.

한때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고, LG에서만 활약하며 원클럽맨의 길을 걸었다. 빠른 공 하나로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꾸준함과 경험으로 팀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2025시즌에는 개인 첫 완투·완봉승까지 기록하며 또 하나의 커리어 이정표를 세웠다.

기록 및 수상

연도별 주요 기록

  • 2011 KBO 데뷔
  • 201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신인상
  • 2018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
  • 2020 두 번째 두 자릿수 승리 시즌(10승)
  • 2023 개인 최다 14승 기록
  • 2023 LG 트윈스 통합우승 멤버
  • 2024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
  • 2024 KBO 준플레이오프 MVP
  • 2024 포스트시즌 3승 기록
  • 2025 개인 첫 완투·완봉승 달성

통산 기록

  • 경기: 350경기
  • 승리: 86승
  • 패배: 85패
  • 세이브: 8세이브
  • 홀드: 6홀드
  • 평균자책점: 4.36
  • 이닝: 1,370⅓이닝
  • 탈삼진: 1,112개
  • 완투: 1회
  • 완봉: 1회

수상 경력

  • 2010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
  • 201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신인상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 2024 KBO 준플레이오프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