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만루의 사나이에서 우승 감독까지
KBO 리그 역사에는 수많은 강타자가 존재했지만, 승부처에서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많지 않다. 이범호는 현역 시절 강한 장타력과 뛰어난 클러치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KIA 타이거즈의 우승 감독이 되며 또 다른 야구 인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성장 과정과 프로 입단

이범호는 198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수창초, 경운중, 대구고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부터 장타력을 인정받았으며 2000년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프로 초창기에는 주전 경쟁을 거쳤지만 점차 팀의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한화 이글스의 간판 4번 타자
2000년대 중반 이범호는 김태균과 함께 한화 이글스 타선을 이끌었다. 강한 장타력과 해결 능력을 앞세워 상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타자였다.
특히 2006시즌에는 26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일본 진출 그리고 KIA 이적
200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이범호는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했다. 일본 생활은 길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후 201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KIA에서도 중심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 전력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만루의 사나이
이범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별명이 바로 '만루의 사나이'다.
그는 KBO 통산 17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만루 상황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팬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에게 '꽃범호'라는 애칭을 붙였고, 이는 지금도 많은 야구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선수 시절 기록

이범호는 KBO 리그 통산 2001 경기에 출전해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 타율 0.271
- 1727안타
- 329홈런
- 1127타점
- 954득점
- 863볼넷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과 뛰어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KBO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했다.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 시작
2019년 은퇴 후 KIA 타이거즈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범호는 퓨처스 감독과 1군 타격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24년 KIA 타이거즈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KIA 우승 감독 이범호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과 유
연한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수 시절 강한 승부 근성을 보여줬던 것처럼 감독으로서도 과감한 결단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KIA를 정상권 팀으로 이끌었다.
선수로 우승을 경험하고 감독으로도 우승을 달성한 그는 KBO를 대표하는 야구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록 및 수상
연도별 주요 기록
- 2000년 한화 이글스 입단
- 2010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진출
- 2011년 KIA 타이거즈 입단
-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 2019년 은퇴
- 2024년 KIA 타이거즈 감독 취임
통산 기록
- 경기 : 2001
- 타율 : 0.271
- 안타 : 1727
- 홈런 : 329
- 타점 : 1127
- 득점 : 954
- 볼넷 : 863
- 만루홈런 : 17
마무리
이범호는 한화 이글스의 간판 타자였고,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였으며, 이제는 우승 감독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 시절 통산 329홈런과 1127타점을 기록한 강타자였고,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며 KBO를 대표하는 야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